COCA Restaurant • 방콕의 광동식 샤브샤브 전문점

COCA Restaurant

방콕에만 지점이 세군데나 있는 광동식 핫팟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그 중 프롬퐁 지점은 엠콰티어 쇼핑몰과 프롬퐁 BTS 역과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자그마치 1957년부터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업을 해왔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날은 왠지 모르게 뜨끈한 국물에 야채를 많이 먹고 싶은 날이었다. 아침과 점심을 건너뛰고 근처 카페에서 할 일을 막 마친 늦은 오후 시간대였는데, 아직 저녁 타이밍은 아니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조용했고 서빙이 빨라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COCA Restaurant 메뉴

뷔페 메뉴는 포함되는 고기 종류에 따라 799밧 1,199밧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뉜다. 육수 베이스는 마라, 똠얌, 쇼유, 맑은 닭 육수 이렇게 네 종류 중에 총 두 가지를 고를 수 있다. 또 핫팟 외에 딤섬 메뉴가 있지만 뷔페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아 따로 단품으로 주문 가능하다.

독특한 점은 곧 있을 추석 (중국의 중추절)을 위해 COCA 브랜드의 월병을 따로 진열해 판매하고 있었다. 브랜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샤브샤브 소스도 있고, 또 식당 이외에도 농장과 디저트 브랜드까지 운영중인 꽤 큰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것 같다.

총평

방콕에는 워낙 많은 종류의 (태국식, 중국식, 일본식, 대만식) 핫팟 뷔페들이 있다. 가성비에 집중하는 저렴한 곳부터 재료와 분위기 그리고 메뉴 가짓수도 다양한 고급 뷔페들까지, 그 범위가 정말 넓고 다양하다. 지금까지 가본 모든 핫팟 뷔페들과 비교해 COCA Restaurant의 점수를 매기자면 이렇다.

가격 3/5 – 특히 메뉴 가짓수에 비해 방콕 핫팟 뷔페들 중 가격대가 높은 편에 속한다.
재료 퀄리티 3.5/5 – 채소류는 모두 신선하고 깔끔했으나 소고기가 조금 질긴 편이었다.
친절함 4/5 – 사람이 없는 시간대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직원분들이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청결도 5/5 –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매장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았다.